상담할 때 받아적지 마세요 — 녹음 한 번으로 고객 카드가 만들어집니다
촬영 상담 내용을 매번 손으로 적고 계신가요. 녹음하고 AI에 넘기면 고객 요구사항이 정리된 카드가 나옵니다. 클로바노트와 ChatGPT만 있으면 오늘 바로 됩니다.
사장님, 솔직히 여쭤볼게요.
상담 끝나고 나면 뭐가 남습니까.
메모지에 급하게 쓴 글씨 몇 줄. "둘째 아이 돌", "엄마가 한복 원함", "9월 초 희망". 이 정도죠.
그런데 두 달 뒤 그 고객이 전화합니다. "저번에 말씀드린 대로 준비해주셨죠?"
...기억나십니까.
저는 이 문제를 완전히 없애는 방법을 알려드리려고 합니다. 돈은 안 듭니다. 오늘 당장 됩니다.
손으로 적는 상담 메모. 문제는 적는 게 아니라, 나중에 못 찾는 겁니다.
핵심은 이겁니다
받아적지 마시고, 녹음하세요. 정리는 AI가 합니다.
끝입니다. 정말 이게 답니다.
상담할 때 받아적으면 두 가지를 잃습니다. 고객 얼굴을 못 봅니다. 그리고 놓친 말은 영영 사라집니다.
녹음하면 둘 다 해결됩니다.
1단계 — 클로바노트 깔기
네이버가 만든 무료 앱입니다. 한국어 인식률이 아주 좋습니다.
- 앱스토어나 플레이스토어에서 "클로바노트" 검색
- 네이버 아이디로 로그인 (이미 있으시죠)
- 무료로 매달 300분까지 됩니다. 상담 20분씩 15건 분량입니다
- 공식 사이트: clovanote.naver.com
녹음이 끝나면 말한 내용이 전부 글자로 바뀝니다. 누가 무슨 말을 했는지도 나눠줍니다.
2단계 — 고객에게 한마디만 하세요
이 부분이 제일 중요합니다. 그냥 녹음하시면 안 됩니다.
이렇게 말씀하세요.
"상담 내용 놓치지 않으려고 녹음 좀 하겠습니다. 괜찮으실까요?"
거의 다 괜찮다고 하십니다. 오히려 꼼꼼하다고 좋아하십니다.
싫다고 하시면? 녹음 안 하시면 됩니다. 그냥 넘어가세요.
한국은 대화 당사자가 녹음하는 건 불법이 아닙니다. 그래도 물어보는 게 맞습니다. 신뢰가 장사 밑천이니까요.
받아적는 대신 눈을 보고 이야기하세요. 기록은 기계가 합니다.
3단계 — ChatGPT에 넘기기
클로바노트에서 나온 글을 복사합니다. ChatGPT에 붙여넣고 아래를 그대로 쓰세요.
복사해서 쓰시는 프롬프트입니다.
너는 사진관 실장이야. 아래는 고객 촬영 상담을 녹음해서 글로 바꾼 내용이야. 이걸 촬영 준비용 고객 카드로 정리해줘.
아래 항목으로 나눠서 정리해:
- 고객명 / 연락처 (나온 것만)
- 촬영 종류와 인원
- 희망 날짜와 시간대
- 고객이 직접 말한 요구사항 (원문 표현 살려서)
- 의상, 헤어, 소품 관련 사항
- 예산 관련 언급
- 촬영 당일 놓치면 안 되는 것 3가지
- 고객이 걱정하는 부분
없는 내용은 지어내지 말고 "언급 없음"이라고 써줘. 마지막에 고객에게 다시 확인해야 할 질문을 3개 뽑아줘.
[여기에 녹음 내용 붙여넣기]
마지막 줄이 진짜 물건입니다.
"다시 확인해야 할 질문 3개."
상담 때 안 물어본 걸 AI가 짚어줍니다. 이걸로 다음 날 문자 한 통 보내면 고객은 감동합니다.
실제로 이런 게 나옵니다
돌잔치 상담을 넣으면 이런 식으로 정리됩니다.
- 촬영 종류: 돌 스냅, 가족 4인 + 조부모 2인 = 총 6인
- 희망일: 9월 첫째 주 토요일 오전
- 고객 원문: "애가 낯을 많이 가려서 빨리 끝났으면 좋겠어요"
- 의상: 한복 대여 필요, 아이 것만
- 놓치면 안 될 것: 아이 컨디션 좋은 오전 시간대 배정 / 대기 시간 최소화 / 조부모 이동 동선 확인
- 확인 질문: 한복 색상 선호가 있으신지 / 액자 상품까지 원하시는지 / 주차 인원이 몇 대인지
이걸 손으로 적으려면 상담 내내 고개를 못 듭니다.
"저번에 말씀하신 그거, 준비해뒀습니다." 이 한마디가 재방문을 만듭니다.
여기까지 하면 더 좋습니다
정리된 카드를 어디다 두느냐가 남았습니다.
- 제일 쉬운 건 카카오톡 "나에게 보내기"입니다. 검색도 됩니다
- 조금 익숙해지시면 네이버 메모나 구글 문서에 고객별로 쌓으세요
- 촬영 전날 그 카드만 다시 읽으면 준비 끝입니다
오늘 하실 일
딱 하나만 해보세요.
다음 상담 한 건만 녹음해보시는 겁니다.
앱 까는 데 3분. 프롬프트 붙여넣는 데 1분. 결과 보시면 왜 진작 안 했나 싶으실 겁니다.
상담을 잘하는 사장님은 많습니다. 상담을 기억하는 사장님은 드뭅니다.
그 차이가 재방문에서 갈립니다.
오늘 한 건만 해보십시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