촬영 1,000장 고르다 밤 새우시죠 — AI 컬링으로 3시간을 20분으로 줄이는 법 (애프터슛·내러티브·이메이젠 비교)
보정 전에 '고르는 일'이 후반 작업 시간의 절반을 먹습니다. AI 컬링 도구 3종의 2026년 7월 기준 실제 요금과 기능을 확인해 정리했습니다. 셋 다 무료 체험이 있습니다. 이번 주말 폴더 하나만 넣어보십시오.
자 오늘은 사장님 시간 얘기부터 하겠습니다.
돌잔치 촬영 하나 다녀오면 몇 장 찍으십니까. 800장? 1,200장?
그리고 그날 밤에 뭐 하십니까. 컴퓨터 앞에 앉아서 눈 감은 컷 지우고, 흔들린 컷 지우고, 비슷한 컷 세 장 중에 한 장 고르고 계시죠.
그거 보정 아닙니다. **컬링(culling)**이라고 합니다. 고르는 작업이요.
그런데 이 컬링이 전체 후반 작업 시간의 절반 가까이를 먹습니다. 돈은 한 푼도 안 붙는데요.
오늘은 이걸 AI한테 넘기는 얘기를 하겠습니다.
보정 전에 '고르는 일'부터가 밤을 먹습니다. 여기가 AI가 제일 잘하는 구간입니다.
AI 컬링이 정확히 뭘 하냐면요
사장님이 RAW 파일 폴더를 통째로 넣습니다. 그러면 AI가 이렇게 나눕니다.
- 초점이 나간 컷 → 걸러냄
- 눈 감은 컷 → 걸러냄
- 표정이 어색한 컷 → 뒤로 밀어냄
- 거의 똑같은 컷 3~5장 → 한 묶음으로 묶고 그중 제일 나은 걸 추천
- 주인공 얼굴을 인식해서 → 주인공이 잘 나온 컷 우선
사장님은 AI가 골라놓은 결과를 훑어보면서 "어 이건 아니야" 하고 몇 장만 뒤집으면 끝입니다.
1,000장 고르는 데 3시간 걸리던 게, 20~30분으로 줄어듭니다.
지금 쓸 수 있는 도구 세 가지
1. 애프터슛(Aftershoot)
이 바닥에서 제일 많이 쓰이는 겁니다. 공식 사이트에서 "10만 명 이상의 사진가가 쓴다"고 걸어놨습니다.
특징은 컬링만 하는 게 아니라는 것입니다. 기능별로 요금제가 쪼개져 있습니다.
- Select (컬링만) — 월 15달러
- Retouch (인물 리터칭만) — 월 25달러
- Edit (AI 보정만) — 월 35달러
- Complete (전부) — 월 55달러 / 연 540달러
여기서 사장님이 봐야 할 건 **Edit에 들어있는 '개인 AI 프로필'**입니다.
사장님이 예전에 직접 보정한 사진들을 AI한테 학습시키면, AI가 사장님 색감을 흉내 내서 새 사진을 보정합니다. 남의 프리셋 갖다 쓰는 게 아니라 내 손맛을 복제하는 겁니다.
라이트룸, 캡처원, 어도비 브릿지로 그대로 내보내집니다. 쓰던 워크플로 안 바꿔도 됩니다.
30일 무료 체험이 있는데, 기능 제한 없이 다 열어줍니다. 이거 안 쓰면 손해입니다.
- 공식 사이트: https://aftershoot.com
- 요금제: https://account.aftershoot.com/pricing
- 유튜브 채널: https://www.youtube.com/@aftershoot
참고로 최근에 애프터슛 갤러리라는 걸 베타로 열었습니다. 손님한테 사진 보내주는 웹 갤러리인데, 인화 판매 수수료를 안 떼갑니다. 베타 기간 100GB 무료입니다. 아직 정식 요금은 안 나왔습니다.
프리셋을 사는 시대가 아니라, 내 보정을 AI에 가르치는 시대입니다.
2. 내러티브 셀렉트(Narrative Select)
속도로 승부 보는 물건입니다. RAW 수천 장을 몇 초 만에 불러옵니다.
- Lite — 월 10달러 (1인)
- Standard — 월 20달러 (1인)
- Premium — 월 40달러 (2인까지)
- Ultra — 월 60달러 (4인까지)
무료 체험은 제일 비싼 Ultra로 열어줍니다. 카드 등록도 안 받습니다.
특히 좋은 기능이 아이 & 포커스 평가입니다. 얼굴을 확대해서 눈에 초점이 맞았는지를 점수로 보여줍니다. 인물 사진관에서 제일 자주 실수하는 지점이죠.
- 공식 사이트: https://narrative.so/pricing
- 유튜브 채널: https://www.youtube.com/@narrativeapp
3. 이메이젠 AI(Imagen AI)
이건 성격이 좀 다릅니다. 컬링보다 보정이 본진입니다. 그리고 클라우드에서 돌아갑니다.
- 종량제 — 사진 한 장당 0.50달러부터, 월 최소 7달러
- Limitless — 월 179달러 (연 결제), 무제한 보정 + AI 컬링 포함
- Business — 별도 문의
처음에 1,000장 무료로 줍니다. 카드 없이요.
한 가지만 알아두십시오. 요금 정보는 7월 초 기준으로 확인한 겁니다. 그 사이 바뀌었을 수 있으니 들어가서 직접 보시는 게 맞습니다.
- 공식 사이트: https://imagen-ai.com
그래서 어떤 걸 고르냐
간단하게 정리하겠습니다.
- "컬링만 빨리 하고 보정은 내가 한다" → 내러티브 Lite 또는 애프터슛 Select. 월 1~2만 원대.
- "컬링도 보정도 다 넘기고 싶다" → 애프터슛 Complete. 월 55달러. 리터칭까지 따라옵니다.
- "물량이 어마어마하다, 클라우드가 편하다" → 이메이젠 Limitless.
- "일단 돈 안 쓰고 감부터 잡겠다" → 셋 다 무료 체험 있습니다. 이번 주말에 최근 촬영 폴더 하나 넣어보십시오.
컬링에서 아낀 두 시간, 그게 다음 손님 상담 시간이 됩니다.
진짜 중요한 건 여기입니다
사장님, 이거 "AI가 사진을 대신 골라준다"는 얘기가 아닙니다.
최종 결정은 사장님이 합니다. AI는 명백히 버릴 것들을 치워주는 겁니다. 눈 감은 컷, 초점 나간 컷, 똑같은 컷. 이건 사장님의 예술적 판단이 필요한 영역이 아니잖아요.
사장님의 감각은 "이 표정이 이 아이답다" 같은 데 써야 합니다. 눈 감은 사진 지우는 데 쓰면 안 됩니다.
이번 주에 딱 이것만 해보십시오
- 애프터슛이나 내러티브 중 하나를 골라서 무료 체험을 겁니다. (카드 필요 없습니다)
- 최근에 끝낸 촬영 폴더 하나만 통째로 넣습니다. 실전 폴더로 하셔야 감이 옵니다.
- AI가 고른 결과와, 사장님이 원래 골랐던 결과를 비교해봅니다.
- 얼마나 겹치는지 보십시오. 70~80% 겹친다면, 그 작업은 이제 넘기셔도 됩니다.
한 번만 해보시면 압니다.
다음 주 촬영부터 밤 열두 시에 안 주무셔도 됩니다.
요금과 기능은 2026년 7월 말 기준으로 각 공식 사이트에서 확인한 내용입니다. 프로모션 가격은 수시로 바뀌니 결제 전 공식 페이지를 꼭 확인하십시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