플럭스 3(FLUX 3) 발표됐습니다 — 스테이블 디퓨전 원조팀의 새 모델, 다만 '아직 못 씁니다'
7월 23일 블랙 포레스트 랩스가 플럭스 3를 공개했습니다. 이미지·영상·오디오를 한 구조로 합친 모델입니다. 다만 이미지 버전은 아직 얼리 액세스 예고 단계입니다. 같은 주 구글 어스 나노 바나나, 틴더 AI 보정 중단까지 묶어 정리했습니다.
자 오늘은 뉴스 하나 물고 왔습니다.
지난 7월 23일, 독일의 블랙 포레스트 랩스(Black Forest Labs)가 **플럭스 3(FLUX 3)**를 발표했습니다.
이름이 낯설 수 있는데요. 이 회사, 그냥 스타트업 아닙니다. 스테이블 디퓨전(Stable Diffusion)을 만들었던 사람들이 나와서 차린 곳입니다. AI 이미지 판에서는 원조 격이에요.
그리고 이번에 내놓은 게 좀 다릅니다.
이미지·영상·소리를 한 덩어리로 학습하는 모델. 발표는 7월 23일이었습니다.
뭐가 달라졌냐면요
기존 AI들은 이랬습니다. 이미지 만드는 AI 따로, 영상 만드는 AI 따로, 소리 만드는 AI 따로.
플럭스 3는 이걸 하나로 합쳤습니다. 이미지·영상·오디오를 한 구조 안에서 같이 학습시켰다는 겁니다. 회사에서는 이걸 '셀프 플로우(Self-Flow)'라고 부릅니다.
사진관 사장님한테 의미 있는 부분은 여기입니다.
- 만드는 것뿐 아니라 '고치는 것'도 됩니다. 다양한 스타일, 다양한 비율, 다양한 해상도로 이미지를 생성하고 편집합니다.
- 복잡한 주문을 더 잘 알아듣습니다. "배경은 이렇게, 조명은 저렇게, 인물은 이 각도로" 같은 긴 지시를 처리하는 능력이 이전 버전보다 올라갔습니다.
- 글자가 안 깨집니다. 여러 언어의 텍스트를 정확도 높게 그려냅니다. 포스터·현수막·가격표 만들 때 제일 답답했던 게 이거였죠.
⚠️ 여기 중요합니다, 오해하지 마십시오
지금 당장 쓸 수 있는 게 아닙니다.
정확히 말씀드리겠습니다.
- 지금 얼리 액세스가 열린 건 플럭스 3 '영상' 쪽입니다.
- 사진관에 직접 쓰이는 플럭스 3 '이미지'는 "앞으로 몇 주 안에" 얼리 액세스를 연다고만 밝혔습니다.
- 회사 스스로도 지금 공개한 이미지 성능 수치는 학습 중간 단계의 잠정치라고 못 박았습니다.
그러니까 오늘 결제하고 오늘 쓰는 물건이 아닙니다. "곧 온다"는 예고편입니다.
- 공식 발표 글: https://bfl.ai/blog/flux-3
- 제품 페이지: https://bfl.ai/models/flux-3
이미지 모델은 "몇 주 내 얼리 액세스" 예고 단계. 지금 지갑 여실 필요 없습니다.
같은 주에 터진 뉴스 두 개 더
구글 어스에 이미지 생성이 들어갔습니다
7월 30일, 구글이 '나노 바나나(Nano Banana)' 이미지 생성 기능을 구글 어스에 넣었습니다. 이건 예고가 아니라 지금 다 쓸 수 있습니다.
위성 사진과 3D 지형 위에 글로 주문해서 이미지를 만들어냅니다. 구글이 직접 든 예시가 "도쿄의 빈 부지를 활기찬 상가 거리로 다시 상상해줘" 같은 거였어요.
사진관 사장님한테 바로 쓸 자리는 없습니다. 인물 사진이 아니니까요. 다만 건축·부동산·야외 로케이션 촬영 사전 시각화를 하시는 분이라면 볼 만합니다. "이 자리에서 이런 그림이 나옵니다"를 손님한테 미리 보여주는 용도요.
- 구글 공식 발표: https://blog.google/products-and-platforms/products/earth/nano-banana-google-earth-image-generation/
틴더가 AI 보정을 중단했습니다 — 이게 진짜 교훈입니다
7월 30일, 데이팅 앱 틴더가 AI 사진 보정 기능(Photo Enhance)을 중단했습니다.
이유가 뭐냐면요. 사용자 동의 없이 프로필 사진에 AI 보정을 자동으로 걸었습니다.
한 사용자가 자기 사진을 보고 이렇게 말했다고 합니다.
"이건 제 이가 아닌데요."
얼굴이 미묘하게 뒤틀렸던 겁니다. 소수 사용자에게만 적용됐다고 해명하면서 롤아웃을 멈췄습니다.
- 관련 보도: https://petapixel.com/2026/07/30/tinder-pauses-ai-photo-editing-tool-after-woman-creeped-out-by-it/
AI 보정의 성패는 기술이 아니라 "손님이 자기 얼굴로 받아들이는가"에서 갈립니다.
사장님, 이 세 뉴스가 한 방향을 가리킵니다
플럭스 3는 "곧 더 강해진다"고 하고, 구글 어스는 "이제 누구나 만든다"고 하고, 틴더는 "함부로 걸었다가 물렸다"고 합니다.
정리하면 이겁니다.
도구는 계속 세지는데, 통제권은 손님한테 있다.
우리 사진관에 옮기면 이렇게 됩니다.
- AI 보정은 선택지로 제시하십시오. 기본값으로 몰래 걸지 마십시오.
- 리터칭 결과는 원본과 나란히 보여주십시오. "이렇게 보정했습니다"까지가 서비스입니다.
- 치아·눈·얼굴 윤곽은 특히 조심하십시오. 틴더가 물린 지점이 정확히 거기입니다. 손님이 매일 거울로 보는 부위거든요.
- 새 모델 나왔다고 바로 갈아타지 마십시오. 얼리 액세스는 손님 실제 주문에 쓰는 게 아닙니다.
이번 주 액션 세 줄
- 플럭스 3는 북마크만 해두십시오. 이미지 버전 열리면 그때 보시면 됩니다.
- 지금 쓰시는 AI 리터칭 결과물 중 최근 것 5장을 원본과 나란히 놓고 보십시오. 이가 바뀐 게 있는지 확인하십시오.
- 상담할 때 한 문장만 추가하십시오. "보정은 어느 정도까지 원하세요?" 이 질문 하나가 클레임을 막습니다.
기술이 아무리 빨리 가도, 손님이 자기 얼굴을 못 알아보면 그건 실패한 사진입니다.
그건 안 바뀝니다.
본문의 발표 내용과 날짜는 블랙 포레스트 랩스 공식 블로그, 구글 공식 블로그, 페타픽셀 보도를 2026년 7월 31일에 직접 확인한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