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스타 릴스 초안을 10초 만에 만들어줍니다 — 사진관 홍보 영상, 이제 핑계가 없습니다
인스타그램이 '퍼스트 드래프트'를 내놨습니다. 클립 여러 개만 고르면 자동으로 잘라서 첫 편집본을 만들어줍니다. 편집 앱 따로 안 켜도 됩니다. 사진관 촬영 스케치를 릴스로 만드는 법을 정리했습니다.
사장님, 릴스 만드시나요?
아마 이런 이유로 안 하고 계실 겁니다.
촬영하면서 영상은 좀 찍어뒀습니다. 폰 갤러리에 클립이 스무 개쯤 쌓였어요. 그런데 그걸 편집하려니까 앱을 깔아야 하고, 자르고 붙이다 보면 30분이 훌쩍 갑니다. 그러다 그냥 안 올리게 되죠.
인스타그램이 이 지점을 건드렸습니다.
편집 앱을 따로 켜지 않아도 되는 게 핵심입니다
퍼스트 드래프트가 뭔가요
인스타그램이 새로 내놓은 편집 기능입니다. 이름 그대로 "첫 초안"을 만들어줍니다.
작동 방식은 단순합니다.
- 클립 여러 개를 고릅니다
- 자동으로 잘라냅니다
- 불필요하게 멈춘 구간을 제거합니다
- 주요 장면 위주로 첫 편집본을 만듭니다
걸리는 시간은 10초입니다. 인스타그램이 직접 밝힌 수치예요.
그러니까 사장님은 처음부터 자르고 붙일 필요가 없습니다. 이미 만들어진 초안을 받아서 마음에 안 드는 부분만 손보면 됩니다.
왜 이게 다른가요
비슷한 기능은 이미 있었습니다. 어도비 파이어플라이의 '퀵 컷', 캡컷의 '오토 컷' 같은 것들이요.
그런데 문제가 있었죠. 앱을 따로 켜야 했습니다.
폰에서 찍고 → 편집 앱으로 옮기고 → 편집하고 → 저장하고 → 인스타로 다시 옮기고.
이 과정에서 대부분 포기합니다. 특히 바쁜 사진관 사장님들은요.
퍼스트 드래프트는 인스타그램 앱 안에 들어있습니다. 옮길 필요가 없습니다. 그게 전부이자 핵심입니다.
쓰는 방법
현재 아이폰에서 먼저 제공됩니다. 안드로이드는 순차 적용될 것으로 보입니다.
두 가지 방법이 있습니다.
방법 1 — 촬영하면서
인스타그램 카메라로 찍으면서 기능을 실행합니다.
방법 2 — 이미 찍어둔 걸로
릴스 갤러리에서 클립 여러 개를 선택합니다. 그러면 알아서 초안을 만듭니다.
사진관 사장님들은 대부분 방법 2를 쓰시게 될 겁니다. 촬영 중에 폰 들고 인스타 켜기는 어려우니까요.
촬영 사이사이 10초씩만 찍어두시면 재료가 됩니다
사진관에서 이렇게 해보세요
여기서부터가 실전입니다.
1단계 — 재료 모으기
촬영하는 날, 폰으로 10초짜리 클립을 5~6개만 찍어두세요. 완벽하게 안 찍어도 됩니다.
찍을 거리는 이런 것들입니다.
- 조명 세팅하는 손
- 배경지 내리는 장면
- 카메라 셔터 누르는 순간
- 모니터에 뜨는 결과물
- 손님이 사진 보고 웃는 장면 (반드시 동의받으세요)
2단계 — 초안 만들기
퇴근 전에 인스타 켜서 클립 5개 선택. 10초 기다립니다. 초안 나옵니다.
3단계 — 다듬기
순서만 바꾸고, 너무 긴 클립 하나만 줄이세요. 완벽하게 하려고 하지 마세요.
4단계 — 문구 넣고 올리기
"오늘 가족사진 촬영이었습니다" 정도면 충분합니다.
전체 10분 안에 끝납니다.
놓치면 안 되는 포인트
초상권 확인은 필수입니다
손님 얼굴이 들어가는 영상은 반드시 사전 동의를 받으세요. 구두 동의도 좋지만, 촬영 동의서에 SNS 게시 항목을 한 줄 넣어두시는 게 제일 깔끔합니다.
얼굴이 부담스러우시면 손, 뒷모습, 장비, 결과물 위주로 찍으셔도 충분히 좋은 릴스가 나옵니다.
AI가 자른 걸 그대로 믿지 마세요
자동으로 만든 초안입니다. 손님 얼굴이 이상하게 나온 컷이 들어갈 수도 있습니다. 올리기 전에 반드시 처음부터 끝까지 한 번 보세요. 30초면 됩니다.
주 2회면 충분합니다
매일 올리려다 지치는 것보다, 주 2회를 6개월 하는 게 훨씬 낫습니다.
요일을 정해두세요. 화요일, 금요일 저녁 이런 식으로요
인스타그램이 계속 밀고 있습니다
퍼스트 드래프트 말고도 크리에이터용 기능이 계속 나오는 중입니다.
- 리플레이스 오디오 — 이미 올린 게시물의 음악을 재업로드 없이 교체
- 에디츠(Edits) — 인스타그램 자체 영상 편집 앱, AI 비서 추가 작업 중
- 시리즈 — 관련 릴스를 순서대로 묶어서 보여주는 기능 (시험 중)
특히 시리즈는 사진관에 잘 맞습니다. "증명사진 잘 찍는 법 1편, 2편, 3편" 이렇게 묶으면 한 명이 들어와서 세 개를 다 봅니다.
더 알아보기
영상 편집이 어려워서 안 하셨던 거라면, 그 핑계가 하나 사라졌습니다.
오늘 촬영하실 때 10초짜리 클립 다섯 개만 찍어두세요. 그거면 시작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