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석 앞두고 돈 되는 서비스 하나 — 옛날 사진 복원, AI로 10분이면 됩니다
빛바랜 흑백사진 들고 오시는 어르신들, 예전엔 돌려보냈습니다. 이제 AI로 10분이면 복원됩니다. 추석 대목에 바로 붙일 수 있는 신규 서비스 설계법을 정리했습니다.
사장님, 이런 손님 오신 적 있으시죠.
할머니가 낡은 사진 한 장을 들고 오십니다. 빛바래고, 귀퉁이 찢어지고, 얼굴은 흐릿합니다.
"이거 좀 살려주실 수 있나요?"
예전엔 뭐라고 하셨습니까. "포토샵으로 작업하면 되긴 하는데... 시간이 좀 걸립니다." 그러다 결국 안 하셨을 겁니다. 두 시간 붙잡고 있어봐야 3만 원 받기 미안하니까요.
그런데 지금은 10분이면 됩니다.
집집마다 이런 사진이 서랍에 잠들어 있습니다. 이게 다 매출입니다.
왜 하필 지금입니까
올해 추석은 9월 24일부터 26일까지입니다. 오늘 기준으로 2주 조금 넘게 남았습니다.
추석에 무슨 일이 벌어집니까. 온 가족이 모입니다. 어르신 댁 장롱에서 앨범이 나옵니다. 돌아가신 할아버지 사진이 나옵니다.
그리고 자식들이 이럽니다. "이거 복원해서 액자로 해드릴까?"
이때 검색합니다. "사진 복원", "옛날 사진 복원 사진관". 그 검색 결과에 우리 가게가 있어야 합니다.
어떤 도구를 씁니까
무료부터 유료까지 순서대로 정리했습니다.
1단계 — 구글 포토 (무료)
가장 먼저 시도해보십시오. 공짜입니다.
구글 포토에 사진을 올리고 편집 기능을 켜면 흐린 사진을 선명하게 만드는 기능이 있습니다. 가볍게 상한 사진은 이걸로 충분합니다.
2단계 — 마이헤리티지 (무료 체험)
마이헤리티지 포토 인핸서는 옛날 인물 사진에 특화돼 있습니다. 얼굴 복원이 특히 강합니다. 한국어 지원됩니다.
3단계 — 토파즈 포토 AI (유료)
토파즈 랩스는 유료입니다. 대신 결과물 품질이 다릅니다.
인화까지 하실 거면 이게 답입니다. 앞의 두 개는 화면으로 볼 땐 괜찮은데, 크게 뽑으면 뭉개집니다. 액자 작업 하실 거면 유료 도구 쓰십시오.
4단계 — 마무리는 사장님 손으로
AI가 90%를 해줍니다. 나머지 10%는 사장님이 하셔야 합니다.
피부톤이 이상하게 나오거나, 없던 게 생기거나, 표정이 미묘하게 달라지는 경우가 있습니다. 이건 사람이 봐야 잡힙니다. 그리고 이 10%가 사장님이 돈 받는 이유입니다.
AI가 90%, 사장님 손이 10%. 그 10%가 전문가와 앱의 차이입니다.
가격은 어떻게 매깁니까
이게 제일 중요합니다. 참고용 구조를 드리겠습니다.
- 기본 복원 — 사진 1장, 스캔 + AI 복원 + 파일 전달
- 복원 + 인화 — 기본 복원에 인화까지
- 복원 + 액자 — 액자까지 만들어서 드리는 패키지
- 가족 앨범 패키지 — 10장 묶음, 장당 단가를 낮춰서
여기서 핵심을 말씀드립니다. 장당 단가로 팔지 마십시오.
한 장에 얼마 하면 손님은 한 장만 가져옵니다. "10장 묶음 패키지"로 파십시오. 어차피 서랍에 사진 열 장은 있습니다. 그리고 액자까지 묶으면 객단가가 확 올라갑니다.
홍보는 이렇게 하십시오
만들어놓고 가만있으면 아무도 모릅니다.
비포/애프터 한 장이 백 마디보다 낫습니다.
사장님 댁 옛날 사진으로 직접 해보십시오. 그 결과물을 반으로 갈라서 붙입니다. 왼쪽은 원본, 오른쪽은 복원본. 이거 하나 인스타에 올리면 반응 옵니다.
문구는 이렇게 쓰십시오.
"이번 추석, 할머니 사진 한 장 살려드리는 건 어떠세요. 빛바랜 사진도 복원됩니다. 액자까지 해드립니다. 추석 전 작업 마감은 9월 20일까지입니다."
마감일을 넣으십시오. 마감이 없으면 사람은 안 움직입니다.
그리고 매장 앞에 A4 한 장 붙이십시오. 어르신들은 인스타 안 보십니다. 지나가다 보고 들어오십니다.
조심하실 점 두 가지
하나. 원본은 절대 안전하게 보관하십시오.
손님이 맡긴 사진은 이 세상에 한 장뿐입니다. 스캔하고 바로 돌려드리십시오. 잃어버리면 배상이 안 되는 물건입니다.
둘. AI 복원이라고 미리 말씀드리십시오.
"AI 기술로 복원합니다"라고 안내하십시오. 나중에 "이거 진짜 우리 아버지 얼굴 맞냐"는 말이 나올 수 있습니다. 복원은 추정이지 사실이 아닙니다. 미리 말하면 설명이고, 나중에 말하면 변명입니다.
오늘 하실 일
딱 세 가지만 하십시오.
- 사장님 댁 옛날 사진 한 장 찾아서 구글 포토로 복원해봅니다
- 결과가 괜찮으면 비포/애프터 이미지를 만듭니다
- 인스타에 올리고, 매장 앞에 안내문 한 장 붙입니다
추석까지 2주 남았습니다. 지금 시작하면 늦지 않습니다.
서랍 속에 잠든 사진들, 그거 다 우리 손님입니다.